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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은퇴 선언에 투어까지 등장... '평일 6천석'도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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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1x2_1930719_101.jpg 김연경 은퇴 투어 경기를 보려는 팬들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급기야 평일 경기임에도 6천석 경기장까지 조기 매진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배구 황제' 김연경(37·192cm)은 지난 13일 경기 직후 언론사 인터뷰에서
"올 시즌이 끝나면, 팀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은퇴 이유에 대해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리고 항상 최고의 기량에 있을 때 내려오고 싶었는데
지금이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구계와 팬들은 지난 시즌부터 김연경의 은퇴가 다가오고 있음을 이미 알고 있었다.
나이와 미래 계획 등을 고려하면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막상 김연경이 은퇴를 공식화하자 모두가 당황하고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여자배구 프로구단들은 지난 17일 단장 간담회에서 김연경의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서 은퇴 기념 행사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에 따라 프로배구 V리그 역사상 최초로 '선수 은퇴 투어'가 실시되고 있다.
또한 프로배구가 프로야구에 이어 은퇴 투어를 실시한 2번째 종목이 됐다.

은퇴 투어 '매진 열풍'

무엇보다 배구팬들이 여전히 김연경과 헤어질 마음의 준비가 덜된 모습이 역력하다.
그런 상황에서 김연경의 V리그 경기를 직관할 기회도 이제 10~12경기 정도밖에 안 남았다.

그런 당혹스러움이 "김연경 경기 모습을 한 번이라도 더 눈에 담아두자"는 심리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그러면서 은퇴 선언 이후 김연경 소속팀인 흥국생명의 경기가 '전 경기 매진'이라는 특급 열풍이 불고 있다.
경기장 규모, 주말과 평일 경기를 가리지 않고 티켓 예매가 조기 매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연경 은퇴 투어 첫 경기였던 지난 16일 IBK기업은행-흥국생명,
2번째 경기인 21일 현대건설-흥국생명 경기가 티켓 예매 시작 2시간여 만에 모두 매진됐다.

그에 따라 16일 IBK기업은행-흥국생명의 주말 경기가 열린 화성 실내체육관은 3945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21일 현대건설-흥국생명 경기가 열리는 수원 실내체육관은 평일임에도 3800명의 만원 관중이 확실시 된다.

챔프전도 아닌데... 6천석 홈구장 '평일 매진'
bet1x2_1930719_102.jpg 그런데 이는 예고편에 불과했다.
김연경 은퇴 선언 이후 3번째 경기인 25일 흥국생명-IBK기업은행전은
팬들의 충격과 직관 열기가 어느 정도인지 극명하게 드러났다.

이날은 평일 경기인데다, 경기가 열리는 흥국생명 홈구장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은 좌석수가 6000석으로 V리그 남녀 14개 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다른 팀들의 홈구장이 대부분 3000~4000석인 점을 감안하면, 독보적인 규모다.

때문에 '김연경 효과'로 평소에도 주말 경기는 매진되는 경우가 많지만, 평일 경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직장인과 지방 팬들이 평일 저녁에는 경기장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올 시즌도 주말 경기는 6000명 이상 만원 초과 관중이 3번이나 있었지만, 평일 경기는 아직 매진 사례가 없었다.

그런데 김연경 은퇴 선언 이후에 열리는 25일 흥국생명-IBK기업은행 경기는 평일 경기임에도 6000석이 모두 매진됐다.
그것도 지난 20일 예매 시작 2시간 만에 동이 났다.

이는 앞으로 이어질 김연경 은퇴 투어 경기는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모두 매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가장 최근에 평일 경기가 매진된 사례는 지난 2023년 4월 6일 열린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 5차전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 경기였다.
이날 경기에 6125명의 만원 초과 관중이 들어찼다.

김연경, '대체 불가' V리그 흥행 주도력

사실 김연경의 은퇴 선언이 없었던 상황에서도 흥국생명 경기는 늘 최고 화젯거리였고,
홈과 원정 경기를 가리지 않고 구름 관중이 몰렸다.
흥국생명 '철쭉 응원단'의 열광적인 응원 열기는 V리그 특산품이 된 지 오래다.
이번 은퇴 선언은 그 열기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도 '김연경 효과'에 힘입어 평균 시청률과 홈구장 평균 관중 모두 남녀 14개 팀을 통틀어 압도적 1위다.

올 시즌 여자배구 시청률도 흥국생명 경기가 상위권을 주도하면서 후반기에 급등하고 있다.
특히 여자배구 정규리그 4라운드의 경기당 케이블TV 평균 시청률은 1.46%(전국 케이블 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는 V리그 역대 한 라운드 시청률 중 최고 기록이다.

홈구장 평균 관중도 21일 현재 흥국생명이 4078명으로 남녀부 통합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현대캐피탈 2956명, 3위 우리카드 2877명, 4위 GS칼텍스 2390명 순이다.

더욱 놀라운 대목은 올 시즌 현재까지 남녀 배구를 통틀어 '최다 관중 경기'
1위부터 12위까지가 모두 흥국생명이 출전한 경기라는 점이다.

김연경의 TV 시청률과 관중 동원 효과가 비단 여자배구뿐만 아니라
V리그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걸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다음 시즌부터 '김연경 없는 V리그'... 너무 큰 숙제

V리그를 주관하는 한국배구연맹(KOVO), 프로구단들이 당장 다음 시즌부터 맞이하게 될
'김연경 없는 리그'에 대해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김연경의 흥행 주도력을 대체할 대중적 슈퍼 스타는 현재 전무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나오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국내 프로 리그 특성상 외국인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쳐도 흥행에 큰 영향을 주는 경우는 드물다.
오히려 외국인 선수들의 비중이 커질수록 국내 스타의 도태 현상으로 국내 팬들의 외면을 초래하는 사례가 더 많다.

결국 '국내 스타'의 발굴과 육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김연경 없는 시대에 살아남을 최우선 과제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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