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0 마이애미 세인트루이스
​
결론부터 적자면
2차전도 세인트루이스가 좋아 보입니다.
​
마이애미가 긴 연패에 빠져있는데
1차전이 이길 수 있었던 타이밍이 아니었나 싶네요.
​
연장에서도 이길 수 있었던 찬스가 몇 번 있었는데
밥상을 그냥 스스로 엎었죠..
​
우선 세인트 선발 린의 피칭에 대해 생각해 보면
6월 3경기 등판 모두 5이닝을 못 채우고 강판.
​
4월 다저스 등판 4이닝 무실점 제외하고
주관적으로 호투/무너짐 비율만 보면
​
5경기 호투 / 8경기 부진.
​
시즌 ERA 3.75 / whip 1.39
​
부진한 등판이 꽤 많았는데 싸게 막은 셈이죠.
​
현재 3경기 등판에서 부진한 구간에
내일 약팀인 마이애미 상대로 등판하는데
호투/반등 피칭 타이밍으로 예상됩니다.
​
아무리 ㅈ밥 투수여도 부진한 피칭이
4경기까지 이어지기가 쉽지 않다는 점과
투수에게 중요한 이닝이터가 안되고 있기 때문에
내일 이닝을 먹어주는 등판이 나와줘야 됩니다.
​
린은 우타/좌타 피칭이 효율적이지 못하지만
장점은 우타에게 좋은 투수입니다.
​
우->우 매치업에서 던지는 포심은 굉장히 좋음.
*포심 평균 스핀 2470 상위 9%
​
매년 우타 상대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좌타에겐 높은 피안타율을 허용하고 있으며
올 시즌도 비슷한 상황.
​
시즌
좌 .266 / OPS .777
우 .218 / OPS .613
​
22시즌부터 좌타에 급격하게 부진이 시작됐고
부진한 시즌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좌타 성적.
​
올 시즌은 현재까지 좌타에게
엄청 부진한 성적은 아니기 때문에
그나마 3점대를 찍고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
6월 강판된 3경기만 보더라도
​
우타 상대로 26/5안타 .192
좌타 상대로 25/8안타 .320
​
볼넷 비율도 좌타 6개, 우타 1개.
​
​
린에게 다행인 점은 마이애미가
현시점 좌타를 아무리 많이 배치해도
라인업 전체를 도배할 수 있는 팀은 아닙니다.
​
좌완 상대로는 플래툰을 사용했을 때
전원 우타 라인업을 형성할 수 있지만
우완 상대로 좌타는 한계치가 있는 상황.
4-5명 정도가 맥스로 보이네요.
​
내일 우타에게도 무조건 맞긴 할 테지만
어느 정도 배제는 해도 되는 수준으로 보여서
우타는 배제하고 좌타 기준으로만 봤습니다.
​
좌타 상대 피안타율은 포심은 낫베드고
커터,체인지업이 많이 맞고 있는 추세인데
(커터 비율 23%)
6월에도 맞은 피안타 중에 커터가 가장 많기도 하네요.
​
좌타 상대로 딱히 위닝샷이 없기 때문에
맞기 시작하면 흔들리는 구간이 자주 나오고 있는데
중간중간에 있는 우타 라인업이 다행이긴 할 거 같습니다.
​
일단 마이애미 우완->좌타 타격 지표가
최근 연패 기간에 굉장히 부진하다는 점.
(시즌 전체는 MLB 4위)
​
6월 BA .219 / slg .356
(MLB 26위)
타자 득점 가치 -4
커터 15/1안타 BA .067
​
벨(스위치), 산체스 3,4번 클린업 좌타들이
최근 1할 타율로 부진하기 때문에
린이 수월하게 던질 수 있는 팀으로 보입니다.
​
하위 타선은 우타 비중이 높을 거 같고
마앰 타선이라면 크게 걱정도 안되는 상황이구요.
​
만약 몇 안 되는 좌타들의 우완 타격 페이스가
굉장히 좋은 시점이었다면 패스했겠지만
그런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호투를 봐도 될 거 같습니다.
​
문제는 카디널스 타격도 문제죠.
선발 구종 지표만 보면 마앰 선발 무뇨스가 더 좋음.
​
그나마 다행인 점은 득점에 기대치를 가질 데이터는 존재합니다.
시즌 트리플에서 BB/9 3.95
(작년 6.26)
​
볼은 좋으나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투수고
(마이애미는 제구 안 되는 투수들이..)
ERA도 트리플에서 5-6점대.
​
패스트볼 65/65
슬라이더 70/70
​
두가지 구종 자체는 엄청 좋은 선수지만
그냥 딱 봐도
던지고 싶은 곳에 던지는 게 아니라
존 안에 넣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이네요.
​
세인트는 또 커터를 던지는 투수를 만나는데
6월 우완 커터 타격 지표가 유일하게 +인 상황.
​
커터 Run Value +3
나머지는 대부분 마이너스.
무뇨스도 실점하는 구도를 보면
득점 가치에서 커터가 +3으로 가장 좋고
나머지는 평균이거나 평균 이하.
​
장점과 장점이 부딪히는 구도이기 때문에
컨트롤이 안 되는 상황이 두 번 정도만 나온다면
세인트가 기본적인 득점은 뽑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
무뇨스가 득점권을 막으면서
페이스 찾고 긁히기 시작하면
잘 던지는 피칭이 나올 확률도 높기 때문에
투수전이나 불펜 싸움으로 갔을 땐
어제처럼 운이 세인트에게 따라주는 경기가 나와주길.
​
린 반등 피칭을 일선으로 봅니다.
내일 린이 맞으면 말짱 도루묵이겠네요.
​
​
세인트루이스 승.
​
​
제가 MLB 첫 시간대 경기는
웬만하면 거의 쓰는 편이라 썼는데
억지로 쓴 건 아니고 좋아 보입니다.
​
​
08:05 뉴욕 양키스 볼티모어
​
양키스 사이드.
​
볼티모어는 은근 좌완 상대로 무섭지 않은 팀.
(6월 기준)
​
우완 상대로 모든 세부 지표가 경의로운 수준인데
좌완 상대로는 좌완 상대로는 그다지.
​
우완 상대로
타구 속도, 장타율, 팀타율, 발사각도, 득점가치
모두 MLB 최상위권인데
좌완 상대로는 모두 하위권인 상황.
​
일단 중요한 부분인 Run Value에서
우완 +23 / 좌완 -2
우완 압도적 1위, 좌완 중하위권.
​
팀 장타율 좌완 .333 / 우완 .556
​
코르테스는 볼티 원정에서 한 번 맞았죠.
엄청 부진한 건 아니었지만 피칭 내용에서 부진.
(6이닝 8피안타 4실점)
​
그래서 오히려 내일 동일팀 상대로
두번 연속 맞진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 후반기면 몰라도..
볼티모어 타자 vs 코르테스.
​
통산 OPS .571
​
러치맨 15/8안타 OPS 1.133
​
러치맨 빼곤 모두 좋은 상황.
​
작년 부진했던 시즌에도 2번 등판해
5.1이닝 2실점, 6이닝 4실점 (5피안타)
1경기 호투, 4실점 경기는 경기 내용을 보니 선전했습니다.
​
그 외 최근 시즌은 거의 등판마다
볼티 상대로 압도적인 피칭을 해줬는데
이건 뭐 볼티모어가 작년부터 잘했으니.
(타격은 원래 꽤 치는 팀이었긴 함)
​
코르테스가 통산 원정에 부진한 투수는 아닌데
작년부터 원정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고
올 시즌도 원정 등판은 신뢰하기 힘든 수준입니다.
​
2024 올 시즌
홈 3승2패 1.77 ERA / OBA .191
원정 0승 3패 5.57 ERA/ OBA .287
​
다행히 내일 홈 등판이라는 점과
홈 마지막 등판이 다저스 등판이었는데
이때 5.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홈에서 2번 연속 부진한 피칭이 나올 거 같진 않습니다.
​
볼티모어는 이닝은 못 먹지만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수아레즈 등판.
​
불펜 등판에서 계속 무실점하고
선발에서도 5이닝 1-2실점으로 막고 있는 상황인데
단점을 지적할 수 있는 지표는 없는 수준.
​
일단 느낌은 그냥 맞을 때 되긴 함.
​
몇 안 되는 좌타 중 리조가 IL로 빠졌고
(오히려 빠진가 나은 듯. 6월 48/5안타)
좌타는 소토,버두고 정도인데
수아레즈는 좌/우 비슷한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
수아레즈 피칭은 솔직히 감이 안 오네요.
피홈런 수치도 압도적으로 좋고
양키스가 우완에게 좋은 시점은 아니기 때문에
코르테스가 잘 던지고도 지는 경우가 나올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
확률적으로 봤을 때 그렇다는 건데
개인적으로는 양키스가 3연패까지 안 갈거 같고
코르테스가 예상대로 호투를 해준다면
현재 홈 양키스인 상황에 선발이 호투를 해준다?
상대가 볼티라 할지라도 이길 확률이 높다 봅니다.
*양키스 홈 승률 22승10패.
​
뉴욕 양키스 승.
언옵은 굳이 간다면 언더.
​
​
​
08:07 토론토 보스턴
​
베싯은 작년부터 흔들릴 구간/호투 타이밍을
찍어서 먹은 기억이 워낙 많습니다.
​
베싯 피칭에 대해선 느낌이 절반이상인데
내일 실점에 대해선 모르겠고
안타/출루는 꽤 나오는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직전 밀워키 등판에서 부진한 구간을 예상해
오버를 봤었는데 5이닝 무실점 피칭.
결과적으로 오버가 나오긴 했어서 다행.
​
이날 베싯이 흔들릴 구간으로 봤었고
피칭 내용에선 부진했다고 볼 수 있지만
(5피안타 4볼넷)
투수 입장에선 실점을 안 했으니
애매한 경계선에 있는 거 같습니다.
​
시즌 우타는 준수하지만 좌타에게 부진한 상황.
보스턴은 좌타가 많은 팀 + 6월 우완 팀 타율 1위.
​
​
작년 보스턴 상대로 두번 등판 모두 호투했는데
작년보다 시즌 좌타에게 더 부진한 시즌입니다.
(시즌 BA .295 / OPS .846)
​
특히 보스턴이 현재 우완에 강한 시점에
우완->좌타 6월 팀 성적을 보면
​
팀 타율 .302
팀 장타율 .561
Run Value +12
타구 속도 90.8
​
모든 지표가 최상위권에 있습니다.
​
​
평균 선발들은 우->우 싱커로 가고
우->좌는 포심으로 던지는 경우가 많은데
베싯이 포심은 좋은 선수가 아니다 보니
좌타 상대로 싱커/커터/커브 순.
​
싱커는 동일 핸드 기준으로 봐야 지표가 살아나고
다른 핸드의 타격 지표는 크게 의미 없다 생각합니다.
​
우완이 좌타에게, 좌완이 우타에게 던지는
싱커는 일반 포심 계열로 봐도 무방하죠.
(주관적인 생각)
​
커터/커브에 중점을 두고 보면
두 구종 모두 보스턴은 잘 치고 있는 상황.
​
보스턴 좌타들이 우완 상대로
땅볼 타격에 부진한 구간이 있는데
베싯은 우->우 매치업에서 땅볼 비율이 높고
좌타 상대로는 땅볼 유도가 좋은 투수는 아니라서
배제해도 되는 데이터로 판단되네요.
​
보스턴 타선이 최근 뜨거운 상황인데
또 언제 식을지 모르지만..
내일까진 이어지리라 예상해 봅니다.
​
​
보스턴 선발 하우크의
통산 커리어의 장점은 우타에게 있지만
올 시즌 현재까진 좌타에게 상당히 좋습니다.
그렇다고 우타에게 약한 건 아님.
​
통산 우타 BA .216 / 좌타 .234
​
가장 기본적인 타자 핸드를 보면
토론토는 라인업 자체가 우타가 많기 때문에
우타를 잡을 줄 아는 투수인 하우크가
부담을 가질 상황이 자주 나올 거라 생각되지 않고
시즌 성적이 긁히고 있는 이유는 좌타까지 잘 잡고 있기 때문.
​
작년에 우타 상대로 준수했고
좌타 상대로 OPS .813으로 부진했는데
올 시즌 좌타 상대 OPS .486로 좋음.
시즌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올라가긴 하겠지만.
​
작년에 던지는 족족 많이 맞았던 스플리터가
현재 .188로 굉장히 좋은 상황인데
살펴보니 구속,스핀 모두 올라가긴 했는데
헛스윙이 잘 나오진 않는 걸 보면
좌타 상대로는 곧 성적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
여튼 토론토가 좌타를 배치해 봐야 2-3명 정도라
내일 경기 좌타는 배제해도 될 거 같네요.
​
우타 상대로 싱커가 그나마 부진한데
땅볼 유도는 잘 되고 있습니다.
피안타율이 .250인데 장타율은 .292
​
토론토의 6월 우->우 싱커 타격 지표는
​
54/11안타 BA .212 / slg .259
(11안타 중 10안타가 단타)
싱커 땅볼 타격은 22/4안타 BA .182
​
불안한 점을 굳이 뽑자면
하우크의 현재 호투 장줄인 상황 정도.
​
이거는 투수가 그냥 맞는 날이면
어떻게든 맞기 때문에.. 데이터가 소용 없죠.
그날만 아니길 바라야겠고 상대가 토론토 타선이라면
한고비 정도는 더 넘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
보스턴이 원정에 홈 베싯이라
당연히역배인 줄 알고 플핸 쓰려고 했는데 정배네요.
​
1.85면 양팀 거의 동배 매치업이라
그냥 일반승만 데려갑니다.
​
보스턴 승.
​
​
3경기 썼는데 쓰고 나니 셋다 정배네요.
제가 고인물이라 과연 3경기 정배가 터질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건 왜인지..
​
일단 좋아 보여서 썼고 각자 살펴보시고
맘에 드시는 경기만 데려가시는 게 좋아 보입니다.
​
----
어제 저녁에 썼었는데 깜박하고 늦게 올리네요ㅜ
건승하시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