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휴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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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5 디트로이트 토론토 3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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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기쿠치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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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저랑 사대가 가장 안 맞는 투수 등판이네요.
일단 잘 던지고 있긴 합니다..
기쿠치 5월 등판인데
실점만 보면 호투 장줄로 보이지만
볼티모어 원정이 흔들리는 구간이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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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이닝 6피안타 1실점.
삼진을 9개나 잡으면서 구위로 위기를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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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에서 검증이 좀 더 필요해 보이지만
아직까진 나쁘지 않은 피칭을 기록하고 있고
직전 원정에서 실점은 없었어도 부진했으니
등판 타이밍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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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타에게 슬라이더->커브 순으로 던졌다면
올 시즌 커브->슬라이더 순.
덕분에 우타 상대로 피안타율이 낮아지긴 했습니다.
(스윙,스핀 등 세부 지표는 작년이 더 좋음)
시즌 브레이킹볼 득점 억제가 리그 탑 급이고
(상위 5%, 커브 구종 가치 +6)
패스트볼도 평균 이상은 되는 수준이다 보니
위기관리 능력에선 인정해야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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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는 좌완에 시즌 내내 타격이 아예 안되고 있고
커브에는 ML 최하위인 득점 가치에서 -5.8
다만 포심은 평균 이상인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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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체로 보면 좌완 팀 타율은 하위권,
좌완 포심 타격은 리그 탑.
*좌완 포심 BA .317 / slg .538 MLB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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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기쿠치가 맞을 구간은 포심밖에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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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 시즌 포심 비율은 46%
피안타율 .259 / slg .481
*우타 상대 BA .273 / slg .545
(커브 BA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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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심이 좋은 성적을 찍고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위기 상황이 2-3번은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그 상황에서 브레이킹볼로 어떻게 탈출하냐가 관건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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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지표에선 오히려 볼티모어 원정보다
디트 원정이 더 까다로운 원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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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가 좌완에 강팀은 아니기 때문에
포심 하나만 바라보고 들어갈 수는 없을 거 같고
기쿠치 커리어 원정 등판을 감안하면
양키스/캔자 원정에서 기록했던 좋은 피칭을 자주 재현하기 힘들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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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투는 기대하기 힘들 거 같지만
그렇다고 크게 무너질 확률은 낮다 보니
지표로만 봤을 때 주관적인 생각으론
5-6이닝 6-7피안타 3실점 정도가 적당 선에 있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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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또 완벽투 하는 건 아닌지..
사대가 안 맞는 투수라 불안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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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는 항상 잘 던진다 하면 무너지고
다음 등판부터 호투 장줄.
무너질 타이밍?으로 보고 들어가면 잘 던졌다가
다음 등판에서 강판됐던 기억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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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내일은 잘 던진다도 아니고
못 던진다는 기준도 아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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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를 쓴 가장 큰 이유는
디트 선발 마이즈 등판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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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타선이 지금 암이지만
내일 타격이 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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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적인 우->우 매치업에서
우타자를 제어할 수 없는 투수입니다.
시즌이 지날수록 조금씩은 낮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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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즈는 좌타 상대로 좋은 투수인데,
좌타 상대로 브레이킹 볼을 많이 던질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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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포심이 좋은 투수는 아니며
좌타 상대로 스플리터, 슬라이더, 너클 커브.
3가지 구종을 던지면서 낮은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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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타 상대로는 단조로운 피칭인
포심/슬라이더 비율이 극단적으로 높은 상황.
포심 42% / 슬라이더 36%
그 외 스플리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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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리터는 딱히 걱정 안 해도 될 지표인데
그래도 체크할 건 하고 가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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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 우타 상대 BA .500 / slg .1.125
(8/4안타. 4안타 중 2루타 2개, 홈런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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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 상대로 던지는 스플리터를 보면
대체적으로 존 안에서 노는 볼들이 많고
볼 자체가 높게 들어가면서 제구도 잘 안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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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으로 불리한 볼카운트 아닌 이상
스플리터는 아웃존에 들어가야 제맛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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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투수들 스플리터와
피치 차트를 비교하면 얼마나 엉망인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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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타 상대로 스플리터는 배제하고
포심/슬라이더 두 가지 구종만 보면
두 가지 구종도 역시 부진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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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심 BA .289
슬라이더 BA .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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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높은 비율로 던지고 있는
슬라이더 피안타율이 워낙 높은 상황에
토론토가 우->우 슬라이더에 나쁘지 않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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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우->우 슬라이더 팀 타율 .268
(약 2주 팀 타율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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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즌이 꽤 지나고 있는 시점인데
좌완 대응은 여전히 바닥이지만
우완 상대로는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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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가 대응이 안 되고 있는 시점도 아니고
마이즈가 좌/우타 성적이 너무 극단 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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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 BA .189 / SLG .278
우타 BA .354 / SLG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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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즈가 직전 경기에 멘탈이 나갔는데
(1.2이닝 6실점 강판)
반등 구간으로 보더라도
상대가 우타 도배인 토론토라는 점은
확실히 부담을 느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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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싫지만 토론토 타선에 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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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는 토론토가 좀 더 유리해 보이고
다득점이 좋아 보이는 매치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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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옵과 승,패 둘 중 선택하기가 애매하네요.
그래도 전 간다면 기쿠치가 완벽투는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오버를 주력으로 데려갈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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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오버
토론토 승
(둘 중 하나만 간다면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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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짝지로 데려갈 경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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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신시내티 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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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다저스가 좋아 보이긴 했지만
상대 선발이 그린이라 혹시나 해서 패스했는데
다저스 상대로 2연속 호투를 하네요.
정말 어려운 피칭인데.. 타선이 문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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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저스가 5연패까지 안 갈 거 같고
신시내티한테 스윕은 안 당할 거 같습니다.
선발에서도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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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로 많이 몰리는 매치업으로 보여서
배당 메리트 못 느끼는 분들은 패스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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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어제까진 질 확률이 있긴 했고
내일 이런 게 지면 대형 쓰나미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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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서든지 이기긴 할 거 같아서 데려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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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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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마무리 잘 하시고 건승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