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KIA 상대 '역전패 수모' 설욕 위해 출격
컨텐츠 정보
- 137 조회
- 2 댓글
- 목록
본문
4일 경기 짜릿한 역전승 거둔 KIA타선... 박세웅 상대로도 터질까

(MHN 박승민 인턴기자) 지난 4일 승리로 롯데를 0.5G차로 바짝 추격는 KIA의 승기를 '안경 에이스'가 잠재울 수 있을까.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프로야구 2위 롯데가 광주를 찾아 4위 KIA를 상대한다. 두 팀은 각각 45승 3무 36패(롯데), 44승 3무 36패(KIA)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KIA는 이번 시즌 롯데전 5승 2패로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4일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KIA가 기세를 이어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KIA는 지난 4일 경기 투런홈런을 포함, 8회 역전을 거두며 7-5로 승리하였다.
KIA 선발투수 네일이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2점차를 지키기 위해 등판한 '필승조' 전상현·조상우가 공략당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8회 등판한 롯데 최준용을 KIA타선이 공략, 5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5일 경기 양 팀 선발로는 롯데 박세웅(9승 5패, ERA 4.83)과 KIA 김도현(3승 3패, ERA 3.44)이 출전한다. 양 팀 토종 선발간의 맞대결이 예고된 상황.
박세웅은 이번 시즌 KIA를 상대로 첫 선을 보인다. 통산 KIA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4.82,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하고 있는 나균안이 이번 시즌 KIA를 상대로 펼치는 첫 등판 결과가 승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도현은 이번 시즌 롯데를 상대로 2경기에 나와 10.2이닝 동안 1자책점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통산 롯데를 상대로는 ERA 8.25를 기록하며 약점을 보인 바 있기에, 이번 시즌 롯데 상대 좋은 흐름을 이날 경기에서도 가져갈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린다.
이번 시즌 박세웅은 포심(145km/h, 39%)과 슬라이더(133km/h, 35%)를 중심으로 포크(132km/h, 14%), 커브(122km/h, 13%)를 곁들이며 변수를 창출하고 있다. 주무기로 삼는 직구와 포크의 구위에 따라 KIA 타자들의 박세웅 공략에 대한 성패가 갈릴 예정이다.
김도현은 포심(146km/h, 26%)과 커브(128km/h, 19%), 슬라이더(137km/h, 18%), 투심(145km/h, 18%), 체인지업(132km/h, 18%)을 다양한 조합으로 변주하며 타자들을 상대하고 있다. '팔색조' 매력을 이날 경기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롯데 정훈과 KIA 고종욱이 타격 부문의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정훈은 통산 김도현을 상대로 18타수 7안타, 타율 .389를 기록하며 김도현 상대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훈이 이날 경기에서도 김도현을 상대로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종욱은 최근 5경기 20타수 10안타, 타율 .500을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박세웅 상대 통산 25타석에서 타율 .125로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활약에 힘입어 KIA타선의 공격 활로가 되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0.5게임차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롯데와 KIA의 맞대결에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한편, 롯데와 KIA의 시즌 8차전은 5일 오후 5시에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