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9 MLB 프리뷰

다저스가 5년 만에 5연패네요.
직전 분석글에 괜히 다저스 끼웠다가 낭패봤습니다.
앞으로 분석 안 한 경기는 안 쓰도록 하겠습니다..
​
​
​
08:40 미네소타 캔자스시티
​
캔자 연승 이후 2연패.
미네는 연패 끊고 다시 분위기가 올라온 모습.
​
선발에서 ERA만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세부 지표에선 캔자 선발 라간스 압도적 승.
​
라간스는 잘 던질 거 같지만
미네가 좌완에 그렇게 약한 팀도 아니고
미네 상대로 등판 경험이 1경기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조금 애매한 부분은 있어 보이네요.
​
우선 일선으로 내일 캔자 타선의 분발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
작년 미네소타 유망주 순위에서 30위 명단 중
29위를 기록했던 우드 리차드슨.
​
올 시즌 선발로 기회가 주어졌는데
현재까진 성공적인 모습이긴 합니다.
​
다만 구종별 가치를 보면
커맨드 빼곤 모든 구종이 무난하다는 평가인데
빅리그 콜업 이후 세부 지표에선
아직까진 검증이 더 필요해 보이는 정도.
리차드슨 시즌 등판 기록.
주관적으로 제가 봤을 땐 애매한 부분이 많네요..
​
시즌 K/9 6.69
삼진 능력이 안 좋은 만큼 인플레이 타구가 많고
좋은 커맨드로 경기를 풀어 나가고 있는 모습.
​
작년 트리플에서 4.91을 기록했는데
메이저에선 2점대 방어율을 기록 중?
​
웬만하면 캔자의 라간스 등판이라도
2점대 방어율의 투수와 미네의 홈경기라면
미네에게 정배를 줄만한데 역배를 준 거 자체부터가
아직 검증이 더 필요해 보인다는 뜻이 아닐까요.
​
리차드슨은 우완이지만
현재까지 우타에게 피안타율이 높은 상황이며
​
우타 BA .293 / slg .427
좌타 BA .179 / slg .196
​
공교롭게도 캔자는 우타가 많은 팀이기도 합니다.
(주전 좌타는 2-3명 정도.)
그 좌타들이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긴 함.
​
피치 타입을 보면 포심
포심 피안타율은 상황이며
(BA .296)
좌타에게 좋은 이유가 체인지업/슬라이더 때문.
​
좌타 입장에서 몸 쪽 깊숙이 들어가는 슬라이더는
건들면 평범한 플라이가 대부분.
​
반면 우타 상대로는 체인지업이 힘을 못 쓰고 있고
(대부분의 우완들의 공통점이죠)
포심/슬라이더 투피치 형태인데
슬라이더는 우타 상대로도 여전히 좋은 모습입니다.
​
우타 기준 구종별 성적을 보면
​
포심 BA .313 / .375 (xSLG .573)
슬라이더 BA .194 / .226
체인지업 BA .667 / .1.444
​
슬라이더 빼곤 딱히.
우타 기준
​
포심 43%
슬라이더 29%
체인지업 21%
​
구종별 비율도 체인지업을 적게 던지는 상황은 아니네요.
투피치로 가기엔 포심에 자신이 없다 보니.
(평균 구속 93마일)
​
캔자의 우타들이 슬라이더를 잘 치는 모습들을 많이 봐서
과연 슬라이더에 묶일까 싶은데..
타격 지표에서 캔자도 괜찮은 상황입니다.
​
대신 리차드슨의 슬라이더가 좋은 구간이다 보니
타격 지표가 크게 의미가 없을 수도 있음.
시즌 전체 f/g wSL 순위.
​
캔자스시티 wSL +9.4 MLB 3위.
(체인지업 +6.4)
​
5월 우완 슬라이더 팀
BA .300 / slg .525
(팀 타율 MLB 2위 / 팀 장타율 MLB 2위)
*1위 워싱턴
​
슬라이더에는 딱히 기복이 없습니다.
​
문제라고 한다면 좌타들의 성적인데
다행히 우완이 던지는 좌타들의 슬라이더 타격도 리그 정상급.
​
팀 타율 BA .302 / slg .528
백도어가 아닌 몸쪽 낮게 들어오는 코스인데
이 구간에 좌타들 성적이 좋습니다.
(62/15안타, 8홈런)
아웃 존에 타율이 안 좋은 건 당연하고요.
​
​
리차드슨이 실점 억제는 리그 상위급이지만
등판 일정이 더 필요한 이유는
세부 지표에서 낮은 지표들이 너무 많습니다.
​
볼넷 (BB%)빼고 모두 평균 이하.
​
특히 헛스윙 (Whiff) 비율에서
리그 하위권인 93% 성적을 기록 중이고
Chase% (변화구 스윙)도 낮은 상황.
​
일단 투수는 무조건 헛스윙 비율이 높아야죠.
​
즉 내일 캔자가 슬라이더를 맞추긴 한다는 건데..
계속 범타가 나올지 의문입니다.
​
팀 특성상 많은 득점까진 나오기 어렵겠지만
캔자 상대로 호투는 힘들다고 봅니다.
​
​
라간스 피칭에 대한 의문점도 없는 건 아니지만
미네가 5월 좌완 상대로 7개의 홈런을 쳤는데
시즌 라간스의 피홈런은 단 3개.
30이닝 이상 HR/9 순위.
​
라간스 HR/9 0.44
30이닝 이상 134명의 선발 투수 중 8위.
(근데 꼭 이러면 홈런 맞더라고요..)
그래도 데이터는 데이터니까요.
​
​
미네에겐 솔직히 큰 거 한방 아니면
무너질 확률은 굉장히 낮다고 보며
(어제도 투런/쓰리런)
라간스의 주무기인 포심/체인지업에
미네소타 타격 구간이 부진하다는 점.
​
그리고 올 시즌 한차례 홈 등판에서
미네소타 상대로 잘 던진 경험이 있는데
(6이닝 2실점)
2연속 등판도 아닌 상황이기 때문에 긍정적입니다.
​
라간스의 단점인 구간을 굳이 찾자면
좌타 상대로 높은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타 상대로는 굉장히 좋음.)
​
좌타 BA .314 / slg .371
우타 BA .199 / slg .286
*좌타 상대 11안타 중 2루타 2개.
나머지 전부 단타
​
다만 이 부분은 라간스가 좌완이라는 점에서
상대 라인업이 대부분 우타 위주의 라인업을 돌렸고
시즌 우타는 196타석을 상대한 반면
좌타 상대로는 35타석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 피안타율을 갖고 논하기엔 애매한 부분은 있어 보입니다.
​
​
내일 미네소타 라인업이 어떻게 나올진 모르겠으나
좌완 상대로는 플래툰을 사용하여
스위치 포함 전원 우타를 들고나온 경기들이 많기 때문에
좌타에 대한 걱정은 크게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
​
2차전은 캔자스티가 유리해 보입니다.
현재 6pm 기준 배당도 1.83이면 나쁘지 않네요.
​
​
캔자스시티 승.
​
​
​
08:40 시카고 화이트삭스 토론토
​
이경기는 도박 한 번 해보려고요.
​
토론토가 1.46을 받았는데
진짜 이게 정상적인 배당인가 싶습니다.
​
가우스먼은 시즌이 끝날 시점엔 아마도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지만
내일 저는 흔들리는 구간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내일 등판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잔루가 많더라도 출루 자체는 좀 되는?
최근 타선을 보면 정말 답이 없긴 하죠.
볼티 상대로 1,2차전 의외로 득점을 좀 냈는데
여전히 타선은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내일 진짜 한 번은 터질 때 됐다 싶기도 함.
​
시즌 가우스먼의 포심은 오클도 칠 수 있는 수준이고
화삭도 충분히 칠 수 있는 성적입니다.
​
포심 BA .376 / slg .635
32개의 피안타 중 14개가 장타.
​
​
스플리터 하나만 놓고 봐야 되는데
정말 의외로 화삭이 스플리터 대응이 좋습니다.
​
화삭은 모든 구종에 -지표를 깔고 가지만
유일하게 스플리터 구종에만 +3.9로 좋음.
​
스플리터는 대부분의 팀들이 -지표를 기록 중이며
+지표를 찍고 있는 팀이 몇 없습니다.
​
팀 타율에서도 타석이 많진 않지만
팀 타율 .304로 ML 1위를 기록 중.
(우완 기준)
​
가우스먼이 현재까진 기복이 심한 모습이고
터질 때 멘탈도 같이 터지는 모습들이 자주 나왔죠.
​
최근 2경기에서 QS를 기록했고
약팀 상대로 등판인 시점이라..
다시 얻어터질 타이밍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클레빈저도 시즌 우타 상대로 제어가 안 되다 보니
토론토 우타 라인업을 막기는 까다로울 거 같습니다.
​
솔직히 역배도 땡기는데..
화삭은 정말 가면 안 되는 팀 중 한팀이기 때문에
가우스먼이 만약 흔들리는 구간이라면
언옵으로 접근하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
현재 8오버가 약정배고 8.5가 역배.
좀 더 안전하게 적특 바라보고 8기준 오버 추천.
​
연패는 말도 안 되는 경기에서
연패를 끊는 게 스포츠이기 때문에
흐름상 연패 구간에 네임밸류 있는 투수 등판이라면
화삭이 어쩌면 이길 가능성도 있어 보이긴 하네요..
​
이경기는 가우스먼의 완벽투를 기대하지 않고
(6이닝 3실점만 해도 가능성 있음)
클레빈저는 원래 던지는 정도만 던져주길.
​
8 오버
화이트삭스 +1.5 승
(일선은 오버)
​
​
그 외 코멘트 없이
​
마이애미 +1.5 승
다저스 8.5 언더 [DH1]
(메길도 홈에선 꽤 던짐)
​
​
각자 분석해 보시고 생각 일치하는 경기가 있으면
데려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건승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