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엉뚱한 아이를 데려온 할아버지

딸의 부탁으로 어린이집으로 외손주를 데리러 간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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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손주가 아닌 엉뚱한 아이를 데리고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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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는 확인도 하지 않은채 두살배기 어린아이를 넘겨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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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건널때 불편한 몸으로 지팡이를 쥔채 아이의 가방을 들고 아이의 손을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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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아이가 다칠까 차가 오는지 조심히 살피면서 데리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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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서도 한시간을 같이 있으면서 기저귀도 갈아주시고 먹을것을 챙겨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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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할아버지 본인도 할아버지 가족들도 몰랐던 노인성 치매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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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손주와 데리고 온 아이의 이름마저 비슷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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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아이의 부모님은 이 사건을 신고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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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안하고 아이를 넘겨준 어린이집은 별다른 처벌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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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