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분 준비했는데 당일 노쇼"…체육회 일방취소에 식당 '분통'
작성자 정보
- 커피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65 조회
- 21 댓글
- 목록
본문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 식당 예약 후 당일 취소
"갑자기 식당 배치 이동 요구…거절하자 취소"
"100인분은 배상할 수 없다고…버리며 울컥"
경기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가 행사를 위해 한 식당에 100인분의 식사를 예약했으나, 당일 일방적으로 취소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3월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 측으로부터 100명 식사 가능 여부와 메뉴 제공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
A씨에 따르면, 이후 체육회 관계자들은 사전 답사차 식당을 방문한 후 4월 26일 100여명이 앉을 좌석을 요구하며 표고탕수, 잡채 등 약 250만원어치의 메뉴를 예약했다. 그런데, 예약 당일 관계자들이 방문하기로 한 시간보다 일찍 식당을 찾아 갑자기 여러 사항을 요구했다고 한다. 식사뿐만 아니라 남양주시 시장단 등이 참석하는 행사를 해야 한다며 "테이블과 칸막이 배치를 고쳐야 한다"고 한 것이다.
이런 요구에 A씨는 "테이블, 칸막이는 건드리지 않고 그냥 앉아도 불편하지 않다. 예전에 장애인협회 쪽에서 온 적이 있는데 아무런 불편 없이 식사했다"며 거절했고, 관계자들은 자리를 떠났다. 이로부터 몇 시간 후 A씨는 체육회 책임자에게 '예약 취소' 통보를 받았다. 요구한 대로 자리를 바꿔주지 않아서다.
문제는 이미 준비된 100인분의 음식이었다. A씨에 따르면 원래 예약금을 받아야 했지만, 사전 답사까지 한 것으로 보아 취소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A씨는 "100인분을 기다리게 할 수 없어서 장도 미리 다 보고 아침에 쌀도 씻어서 불려뒀다"며 "잡채를 위해 채소들도 다 장만해두고 메인인 버섯 불고기도 끓여뒀다"고 JTBC에 전했다.
A씨는 "준비한 음식은 어떻게 할 건지 물으니, '배상할 수 없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세한 설명이라도 듣고 싶어서 찾아가고 연락처도 남겼지만, 아직 회신받지 못한 상태"라며 "준비한 음식을 버리면서 울컥했다"고 토로했다.
A씨 주장에 대해 주최 측은 "장애인 행사라 그런 배치가 안 된다고 당일 말씀드렸다. 보통의 식당은 현장에서 협의로 배치를 바꾼다"고 전했다. 이어 "예약취소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다"면서도 A씨를 찾아 원만한 해결법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 식당 예약 후 당일 취소
"갑자기 식당 배치 이동 요구…거절하자 취소"
"100인분은 배상할 수 없다고…버리며 울컥"
경기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가 행사를 위해 한 식당에 100인분의 식사를 예약했으나, 당일 일방적으로 취소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3월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 측으로부터 100명 식사 가능 여부와 메뉴 제공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
A씨에 따르면, 이후 체육회 관계자들은 사전 답사차 식당을 방문한 후 4월 26일 100여명이 앉을 좌석을 요구하며 표고탕수, 잡채 등 약 250만원어치의 메뉴를 예약했다. 그런데, 예약 당일 관계자들이 방문하기로 한 시간보다 일찍 식당을 찾아 갑자기 여러 사항을 요구했다고 한다. 식사뿐만 아니라 남양주시 시장단 등이 참석하는 행사를 해야 한다며 "테이블과 칸막이 배치를 고쳐야 한다"고 한 것이다.
이런 요구에 A씨는 "테이블, 칸막이는 건드리지 않고 그냥 앉아도 불편하지 않다. 예전에 장애인협회 쪽에서 온 적이 있는데 아무런 불편 없이 식사했다"며 거절했고, 관계자들은 자리를 떠났다. 이로부터 몇 시간 후 A씨는 체육회 책임자에게 '예약 취소' 통보를 받았다. 요구한 대로 자리를 바꿔주지 않아서다.
문제는 이미 준비된 100인분의 음식이었다. A씨에 따르면 원래 예약금을 받아야 했지만, 사전 답사까지 한 것으로 보아 취소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A씨는 "100인분을 기다리게 할 수 없어서 장도 미리 다 보고 아침에 쌀도 씻어서 불려뒀다"며 "잡채를 위해 채소들도 다 장만해두고 메인인 버섯 불고기도 끓여뒀다"고 JTBC에 전했다.
A씨는 "준비한 음식은 어떻게 할 건지 물으니, '배상할 수 없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세한 설명이라도 듣고 싶어서 찾아가고 연락처도 남겼지만, 아직 회신받지 못한 상태"라며 "준비한 음식을 버리면서 울컥했다"고 토로했다.
A씨 주장에 대해 주최 측은 "장애인 행사라 그런 배치가 안 된다고 당일 말씀드렸다. 보통의 식당은 현장에서 협의로 배치를 바꾼다"고 전했다. 이어 "예약취소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다"면서도 A씨를 찾아 원만한 해결법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자료
댓글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