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초겨울 추위 온다, 토요일까지 남부·제주에 가을비

31일 경남 거창군 거창읍 의동마을 은행나무길이 노랗게 물들며 가을 정취를 풍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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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다음달 4일부터 반짝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토요일까지 가을 치고는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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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대륙고기압이 올가을 들어 가장 강하게 세력을 넓히면서 다음달 4일부터 6일 사이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31일 예보했다.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는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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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14도, 낮 최고기온은 10∼21도로, 31일의 아침 최저기온 6∼16도, 낮 최고기온 20∼24도에 비해 크게 떨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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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절기상 입동(立冬)인 7일부터는 대륙고기압이 이동성고기압으로 변질해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남풍이 불면서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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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1일과 토요일인 2일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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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1일 새벽 제주와 전남·전북남부·경남부터 시작되겠고, 같은날 오전 남부지방 전체로 확대되겠다. 전남 남부 서해안에는 31일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번 비는 충청 남부 내륙과 남부지방에는 2일 오전까지, 제주에는 같은 날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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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부·부산·울산·경남 20∼60㎜(전남 남부 해안과 경남 서부 남해안 최대 80㎜ 이상), 광주와 전남 북부 10∼40㎜, 대구·경북 5∼40㎜, 전북 남부 5∼20㎜, 전북 북부·울릉도·독도 5㎜ 안팎이다. 제주에는 2일까지 50∼150㎜ 비가 내리겠고, 중산간과 산지에는 각각 최대 200㎜와 25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