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적으로 사망한 축구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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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축구선수들은 매우 비극적인 방식으로, 일부는 거의 믿기 힘들 이유로 세상을 떠났다. 축구는 의심할 여지 없이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주는 감동의 원천이다. 하지만 때로는 많은 이들의 삶마저도 드라마틱하게 끝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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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축구 선수들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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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있는 이 왼발잡이 축구선수는 세비야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공하고 아스날로 이적했으며, 다시 세비야, 벤피카,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스파뇰, 코르도바, 에스트레마두라를 비롯한 여러 팀에서 뛰었다. 그의 죽음은 구단에서 훈련을 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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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일 토요일, 35세의 그는 메르세데스를 타고 고속으로 가던 중 타이어에 펑크가 나면서 차량이 회전하고 여러 차례 충돌한 후 화염에 휩싸였다. 이 축구선수와 그의 사촌 중 한 명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다른 한 명은 몸의 대부분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가까스로 살아서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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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노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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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르헨티나인은 인생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 공격수는 2018~19시즌 프랑스 구단 낭트에서 득점포를 터뜨리고 있었고, 웨일스 프리미어리그 팀인 카디프로 이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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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낭트의 팀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마쳤고, 카디프로 가기 위해 경비행기를 타고 1월 중순 밤에 영국 해협을 건너갔다. 조종사와 에밀리아노 살라가 탑승한 비행기는 2019년 1월 21~22일 새벽에 추락했다. 몇 주 후, 살라의 시신은 비행기 내부의 바다 밑바닥에서 발견되었다. 의심할 여지 없이, 매우 비극적인 결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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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레 체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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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라치오 선수였던 그는 70년대를 누비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미드필더였고, 로마에서의 운명적인 오후가 그의 인생을 통째로 바꾸면서 끝나버렸다. 그는 보석상에 들어가 장난으로서 강도 행세를 했다. 보석상도, 그와 함께한 일행도 모두 실제 친구들이었다. 그러나 보석상이 그를 쏴버렸고 그는 죽었다. 참 코믹하면서도 비극적으로 사망한 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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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메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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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 이탈리아인은 어쩌면 터무니없을 정도로 비극적인 이야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지 메로니는 빠르고 숙련된 선수로 당시 '최고의 이탈리아 선수'로 불렸을 뿐만 아니라, 변덕스럽고 유쾌하며 반항적인 캐릭터로도 유명했다. 그는 긴 머리와 수염을 기르고 그림을 그렸으며 심지어 시를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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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그는 닭 한 마리와 함께 토리노를 돌아다니기도 했다. 어느 날 그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떠났고, 길을 건너다가 한 토리노 팬의 차에 치여 죽었다. 그는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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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테르 튜코브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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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레알 마드리드는 페테르 튜코브스키라는 유망한 슬로바키아 선수와 계약했다. 그는 구단에서 단 두 시즌만 보내면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는 구단에서 단 한 골만 득점했을 뿐이었다. 그는 오비에도로 떠났고 이후 구단의 주축 선수들 중 한 명이 되었다. 선수 커리어의 절정에 달하던 2000년 여름, 그는 파트너와 함께 휴가를 맞아 태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폭포를 방문하던 중, 그는 절벽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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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엔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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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독일 골키퍼는 당대 최고의 골키퍼들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바르사에 입단하기도 했지만 이름을 알리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그의 커리어는 경기장 밖에서의 문제가 훨씬 컸다. 우울증에 걸리기 쉬웠던 그였는데, 두 살배기 딸의 죽음으로 인한 끔찍한 타격은 더욱 치명적이었다. 2009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서 뛰던 로베르트 엔케는 지나가는 기차선로에 몸을 던졌다. 슬프고도 끔찍한 자살이자 죽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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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파샤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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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에 프리미어에서 뛰며 두각을 나타낸 어린 선수들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하면서 그의 커리어는 무너졌다. 그는 커밍아웃을 한 최초의 프로 축구 선수였다. 그의 커리어는 점점 나빠졌고 1997년 미국 축구에서 그는 은퇴했다. 1998년 3월 25일, 한 17세 소년이 밤에 술을 함께 마신 후 파샤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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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불충분으로 풀린 파샤누는 영국으로 돌아왔지만 1998년 5월 3일 런던 쇼디치의 버려진 차고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었다. 그 옆에는 다음과 같은 유서가 적혀 있었다. “나는 재판이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는 더 이상 내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부끄러운 존재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예수님께서 나를 반겨주시고 마침내 평화를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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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로 '초콜라틴' 카스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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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 미국 월드컵에서 볼리비아 국가대표로 뛴 "초콜라틴"은 해당 월드컵에서 활약하며 자국의 전설이 된 선수들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3년 후인 1997년 10월 18일,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라파스 남쪽 아후마니에 있는 자택에서 넥타이로 목을 매 자살했다. 그는 자신의 7세 아들 후안 마누엘이 간염으로 사망한 것을 견뎌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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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스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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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사례는 너무나도 예상치 못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그는 2011년 11월 27일 체스터시 인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사인은 목매달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당시 그는 웨일스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었다.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애 문제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시어러와 같은 그의 친한 친구들은 이 소문을 일축시키기도 했다. 다소 어두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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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돈 포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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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돈 포르테의 이야기는 마치 전설처럼 나시오날 팬들 사이에 각인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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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오날 데 몬테비데오의 팬들이 기억하듯 압돈의 이야기는 우루과이 축구계의 전설이 되었다. 이 우루과이인은 1918년 3월 5일 새벽, 나시오날의 홈구장 그란 파르크 센트랄 경기장 중앙에서 스스로를 향해 총을 쏜 후 목숨을 끊었다. 유서에서 그가 밝힌 것처럼, 포르테는 구단에서의 1군 자리를 잃은 것을 견디지 못하고 구단에 대한 애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었다. 그는 자살을 결심할 당시 결혼을 앞두고 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