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흥미로운 이야기

스벅에 갔습니다
아저씨3명 아주머니1명 앉아있는 뒷테이블에 앉아있는데 아저씨둘이 야구관계자 둘은 부부(중학생학부모인듯)
그중 한명이 야구부감독인듯 하고(예상은 중학교감독이 본인지인(고등학교감독)에게 데려와 아들진학문제로 식사하고 커피마시러온듯
고딩감독왈 저한테 보내면 프로는 무조건 보내겠습니다 그대신 실력여하는 묻지마세요
제가 스카우터들 많이 아니까 프로보내는건 문제도 아니예요
그러면서 고3학생에게 전화하더니 넌 프로가고싶냐 대학갈래 하니 학생이 주눅든목소리로 프로가고싶습니다 하니 감독이 넌안된다 연습부족이다 대학가라(아니 왜물어보고 뜬금없이 왜전화한거?) 그러고 끊고
또 어느프로팀 스카우터에게 전화해 나좀 난중에 도와주라 도와줄거지?(경상도사투리)스피커폰으로 통화하니 다들리고 제귀에는 학부모앉혀놓고 본인 이정도된다 보여주는?
왠지 실력이 안되는데 프로는 보내준다고 하는거보니
8~9라운드에서 뽑히는 선수들이 이런부류가 한둘있지않을까..싶더라는..
엊그제 리틀야구단 아들시합이있어 경기하고 승리후 감독모시고 학부모들 기분좋아서 회식했는데 6학년엄마가 술먹다가 감독이랑 애기하면서 울더라는..아들이 야구를 좋아해서 야구에 목매는데
부모가 보기에는 선수시킬 레벨은 아닌것처럼 보이고
(제가보기엔..곧잘합니다 중학교배정도 중학교감독이 보고 뽑아갔고) 엄마가 아들진로문제로 울고있는 모습보니 몇년후 제모습일거같기도..참 어렵네요
7학년에(중1)올스타가 한명있다보니 기준을 거기다대니 부모님눈에는 아들기량이 성에안찰듯..
암튼 재밌는 애기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