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전기차 어찌 타나" 사고 난 전기차에서 불…탑승자 숨져

​
경기 평택시에서 전기차가 도로 구조물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나 탑승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10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께 평택시의 한 도로에서 배수 펌프장 방면으로 가던 전기차가 도로의 우측 경계석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
해당 사고의 충격으로 인해 차량에서는 화재가 발생했고,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일반 소화기로 불을 끄기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해 이동식 소화 수조 등을 동원하여 약 3시간 50분 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
이후 불에 탄 차량 내부에서는 운전자로 추정되는 40대 남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
경찰은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
한편 이번 사고를 두고 온라인 등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보도가 올라온 유튜브 채널 'SBS 뉴스' 댓글에는 "전기차 배터리 문제 해결 못 하면 빛 좋은 개살구일 뿐" "전기차의 가장 큰 문제점" "불안해서 전기차 어떻게 타냐" "아직 전기차는 시기상조인가" "고작 연석 받았다고 불나서 사망하다니" "전기차 무섭다"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