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못 쉬어 청색증까지" 묶인 비닐봉투서 새끼강아지 6마리 발견…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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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병·맥주캔 등 쓰레기도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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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듯한 새끼강아지 6마리가 비닐봉투에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것을 인근 시민이 발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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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태안동물보호협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태안군 안면읍의 샛별해수욕장 인근을 지나던 A 씨는 어딘가에서 '낑낑'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이에 소리의 근원지이던 묶인 비닐봉투를 열어본 A 씨는 갓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새끼강아지 6마리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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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봉투 속에는 빈 소주병, 맥주캔 등 쓰레기도 함께 담겨있었으며, 꽉 묶인 비닐봉지로 인해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 강아지들은 청색증이 나타나기도 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새끼강아지들은 A 씨의 신고를 받은 태안동물보호협회가 임시로 보호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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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새끼강아지들을 비닐봉투에 넣어서 풀지도 못하게 꽉 묶은 채로 외진 곳에 버린 것이 소름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물 학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