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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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22대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을 지키고 있냐"고 도발적으로 질문을 던졌습니다. 40분 넘게 국정 전 분야를 거론하며 날을 세웠는데, 국민의힘은 사실상 협치를 걷어차겠다고 선언했다며 즉시 반발했습니다.
● 대통령실은 박찬대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불쾌한 반응을 드러냈습니다. 또 정진석 비서실장은 대통령에게 국회 개원식에 가지 말라고 한 건 자신이라고 했고, 갓 임명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회만 없으면 장관 할만하다며 방송에서 공개발언을 했습니다.
●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에 대한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 검찰 수사가 문 전 대통령으로 향하자 딸 다혜씨가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것"이라며 발끈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친명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당 차원의 대응을 본격화했습니다.
● 미 대선이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두 후보 모두 중도층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은 추가 경제 공약을 발표하며 전기차 의무화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한 국영방송이 대선에 개입하려 했다며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미사일을 허용하고, 또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소식 며칠 전 전해드렸죠. 이걸 경계한 러시아가 레드라인을 넘지 말라며 서방에 경고했습니다. 또 핵무기 사용 기준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러시아는 밝혔습니다.
● 북한이 어젯밤 또 오물 풍선을 보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오물 풍선이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만지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북한이 오물 풍선을 띄운 건 지난달 10일 이후 25일 만으로, 올해 들어 12번째입니다.
● 올여름 압록강이 흘러넘쳐 북한에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요. 북한 당국이 수해의 책임을 물어 간부 여러 명을 총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수해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남한 언론보도를 날조라고 반발했던 김정은이 간부들을 집단 처형한 것은, 실제 피해가 컸고 이에 따른 민심 이반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7월 구인 규모가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는 767만 건으로 전 달 790만 건 대비 23만 건 줄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이번 수치는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 미국 조지아주의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10대 소년입니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총기 규제 문제가 쟁점이 될 걸로 보입니다.
● SNS를 통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과 딥페이크 영상을 사고판 10대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10대들이 많이 사용하는 '디스코드'가 일종의 거래 장소였습니다. 누구나 접근 가능한 SNS에 불법 영상을 판다는 광고글과 디스코드로 연결되는 링크를 올린 뒤, 폐쇄된 디스코드 방으로 들어오면 돈을 받고 영상을 판매했습니다.
● 헤어진 지 열흘 만에 전 여자친구를 찾아가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다시 만나달라"는 요구를 거절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데, 숨진 여성은 수개월 동안 스토킹과 폭행에 시달린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 지하에 땅굴을 파서 기름을 빼내려던 도둑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들키지 않기 위해 삽과 곡괭이만 써서 도심 바로 아래 16m나 땅굴을 팠습니다. 55살 A 씨 등 일당 9명은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넉 달 넘게 이 같은 땅굴을 팠습니다.
●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의 박성혜 대표가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환에 앞서 알렛츠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증거물과 박 대표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 응급실 진료를 축소하는 병원이 지역에서 잇따라 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병원들도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외부에 알리지 않고 응급 수술 등을 잠정 중단한 병원도 생기고 있습니다. 405곳의 응급실은 24시간 운영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지만, 현장의 체감과는 온도 차가 있습니다.
● 추석 같은 연휴에는 아프면 응급실에 가야 하지만, 이렇게 진료를 줄이는 곳이 늘면서 사람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젯밤 경기도의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응급 의료 같은 필수 의료 분야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미국의 한 대형 미디어 회사가 이용자들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대화 내용을 수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대화를 사실상 도청한 정보를 이용해, 소비자가 맞춤형 광고에 노출되도록 하고 있다는 의혹입니다. 기술적으로는 가능한 내용이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 현대차의 지난달 미국 현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늘어난 7만 9천여 대로 집계됐다고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이 밝혔습니다. 이 같은 판매량은 역대 8월 최고 실적입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도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7만 5천여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올해 11월 수능 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가 어제 전국에서 치러졌습니다. 올해는 특히, 늘어난 의대 정원에 맞춰 시험에 재도전하는 이른바 N수생의 규모가 크게 늘었는데, 난이도는 대체로 쉬웠다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논란이 됐던 이른바 '킬러 문항'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평가였습니다.
● 최근 금융권이 대출을 옥죄자 주택을 구매하거나 전셋집을 구하려던 실수요자들 사이에선 대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은행과 보험사들이 앞다퉈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린 데 이어 대출 자체마저 제한하자,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대출을 세심하게 관리해 피해를 막으라며 뒷수습에 나섰습니다.
● 10월 1일 국군의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휴가를 붙이면 최장 9일까지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지만, 예기치 않은 휴일을 두고 직장인과 소상공인 사이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휴로 국내 여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여행업계와 유통업계는 반기는 반면, 오피스나 대학가 상권의 영세 자영업자들은 울상입니다.
● 중소기업에 취업했다가 1년 만에 번아웃으로 그만둔 청년이 늘고 있습니다. 대다수인 93.7%가 종사자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에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을 그만둔 이유는 개인·가족 관련 사유 외엔 '시간, 보수 등 작업여건 불만족'이 5.8%로 가장 컸습니다.
● 국민연금 체계를 현재 그대로 유지하면 기금 소진까지는 30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연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청년 세대의 불안감이 큰 상황에서 연금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보험료율을 13%로 올려 지금보다 '더 내고', 낮출 예정이었던 소득대체율은 현행 42% 상태를 유지하는 모수 개혁안을 내놓았습니다.
● 저출생과 고령화 흐름에 맞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했던 학원들이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시니어반'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유소년 인구는 548만 5천여 명으로 최근 5년간 15%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93만 8천여 명으로 같은 기간 29% 늘었기 때문입니다.
● 한국의 전통 발효 음식인 김치가 기후 변화 영향으로 우리 밥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상 기후로 인해 배추의 생장에 악영향을 끼치고, 재배 면적도 20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대로라면 2090년에는 강원도 고랭지 배추가 전혀 재배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바닷물이 뜨겁게 데워지면서 전어, 참조기 등 회유성 어종의 어획량이 급감했는데요. 가을 전어가 많이 잡히는 충남 보령의 한 어민은 체감하기에 올해 전어 어획량이 작년의 10분의 1도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참조기 어획량도 2020년 4만 1천여 톤에서 지난해 1만 5천여 톤으로 급감했습니다.
● 배우 조승우가 데뷔 24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오릅니다. 영국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명작 '햄릿'의 주인공을 맡았는데요.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무대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은 배우 조승우가 이번엔 '햄릿'으로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합니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오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나섭니다. 홍명보 감독은 데뷔전인 이번 경기에서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8시 서울의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1차전 홈 경기를 갖고, 10일 오후 11시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오만과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 강원도 정선과 대전은 33.3도 안팎까지 오르며, 9월 관측 사상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제주는 26.3도로 누적 열대야 일수 58일을 기록하며 최다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낮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은 비가 내리며 29도에 머물겠지만, 그 밖의 지역은 어제보다도 더 덥겠습니다.
● 22대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을 지키고 있냐"고 도발적으로 질문을 던졌습니다. 40분 넘게 국정 전 분야를 거론하며 날을 세웠는데, 국민의힘은 사실상 협치를 걷어차겠다고 선언했다며 즉시 반발했습니다.
● 대통령실은 박찬대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불쾌한 반응을 드러냈습니다. 또 정진석 비서실장은 대통령에게 국회 개원식에 가지 말라고 한 건 자신이라고 했고, 갓 임명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회만 없으면 장관 할만하다며 방송에서 공개발언을 했습니다.
●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에 대한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 검찰 수사가 문 전 대통령으로 향하자 딸 다혜씨가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것"이라며 발끈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친명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당 차원의 대응을 본격화했습니다.
● 미 대선이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두 후보 모두 중도층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은 추가 경제 공약을 발표하며 전기차 의무화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한 국영방송이 대선에 개입하려 했다며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미사일을 허용하고, 또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소식 며칠 전 전해드렸죠. 이걸 경계한 러시아가 레드라인을 넘지 말라며 서방에 경고했습니다. 또 핵무기 사용 기준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러시아는 밝혔습니다.
● 북한이 어젯밤 또 오물 풍선을 보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오물 풍선이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만지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북한이 오물 풍선을 띄운 건 지난달 10일 이후 25일 만으로, 올해 들어 12번째입니다.
● 올여름 압록강이 흘러넘쳐 북한에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요. 북한 당국이 수해의 책임을 물어 간부 여러 명을 총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수해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남한 언론보도를 날조라고 반발했던 김정은이 간부들을 집단 처형한 것은, 실제 피해가 컸고 이에 따른 민심 이반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7월 구인 규모가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는 767만 건으로 전 달 790만 건 대비 23만 건 줄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이번 수치는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 미국 조지아주의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10대 소년입니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총기 규제 문제가 쟁점이 될 걸로 보입니다.
● SNS를 통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과 딥페이크 영상을 사고판 10대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10대들이 많이 사용하는 '디스코드'가 일종의 거래 장소였습니다. 누구나 접근 가능한 SNS에 불법 영상을 판다는 광고글과 디스코드로 연결되는 링크를 올린 뒤, 폐쇄된 디스코드 방으로 들어오면 돈을 받고 영상을 판매했습니다.
● 헤어진 지 열흘 만에 전 여자친구를 찾아가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다시 만나달라"는 요구를 거절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데, 숨진 여성은 수개월 동안 스토킹과 폭행에 시달린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 지하에 땅굴을 파서 기름을 빼내려던 도둑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들키지 않기 위해 삽과 곡괭이만 써서 도심 바로 아래 16m나 땅굴을 팠습니다. 55살 A 씨 등 일당 9명은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넉 달 넘게 이 같은 땅굴을 팠습니다.
●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의 박성혜 대표가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환에 앞서 알렛츠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증거물과 박 대표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 응급실 진료를 축소하는 병원이 지역에서 잇따라 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병원들도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외부에 알리지 않고 응급 수술 등을 잠정 중단한 병원도 생기고 있습니다. 405곳의 응급실은 24시간 운영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지만, 현장의 체감과는 온도 차가 있습니다.
● 추석 같은 연휴에는 아프면 응급실에 가야 하지만, 이렇게 진료를 줄이는 곳이 늘면서 사람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젯밤 경기도의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응급 의료 같은 필수 의료 분야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미국의 한 대형 미디어 회사가 이용자들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대화 내용을 수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대화를 사실상 도청한 정보를 이용해, 소비자가 맞춤형 광고에 노출되도록 하고 있다는 의혹입니다. 기술적으로는 가능한 내용이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 현대차의 지난달 미국 현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늘어난 7만 9천여 대로 집계됐다고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이 밝혔습니다. 이 같은 판매량은 역대 8월 최고 실적입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도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7만 5천여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올해 11월 수능 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가 어제 전국에서 치러졌습니다. 올해는 특히, 늘어난 의대 정원에 맞춰 시험에 재도전하는 이른바 N수생의 규모가 크게 늘었는데, 난이도는 대체로 쉬웠다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논란이 됐던 이른바 '킬러 문항'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평가였습니다.
● 최근 금융권이 대출을 옥죄자 주택을 구매하거나 전셋집을 구하려던 실수요자들 사이에선 대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은행과 보험사들이 앞다퉈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린 데 이어 대출 자체마저 제한하자,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대출을 세심하게 관리해 피해를 막으라며 뒷수습에 나섰습니다.
● 10월 1일 국군의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휴가를 붙이면 최장 9일까지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지만, 예기치 않은 휴일을 두고 직장인과 소상공인 사이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휴로 국내 여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여행업계와 유통업계는 반기는 반면, 오피스나 대학가 상권의 영세 자영업자들은 울상입니다.
● 중소기업에 취업했다가 1년 만에 번아웃으로 그만둔 청년이 늘고 있습니다. 대다수인 93.7%가 종사자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에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을 그만둔 이유는 개인·가족 관련 사유 외엔 '시간, 보수 등 작업여건 불만족'이 5.8%로 가장 컸습니다.
● 국민연금 체계를 현재 그대로 유지하면 기금 소진까지는 30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연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청년 세대의 불안감이 큰 상황에서 연금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보험료율을 13%로 올려 지금보다 '더 내고', 낮출 예정이었던 소득대체율은 현행 42% 상태를 유지하는 모수 개혁안을 내놓았습니다.
● 저출생과 고령화 흐름에 맞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했던 학원들이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시니어반'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유소년 인구는 548만 5천여 명으로 최근 5년간 15%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93만 8천여 명으로 같은 기간 29% 늘었기 때문입니다.
● 한국의 전통 발효 음식인 김치가 기후 변화 영향으로 우리 밥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상 기후로 인해 배추의 생장에 악영향을 끼치고, 재배 면적도 20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대로라면 2090년에는 강원도 고랭지 배추가 전혀 재배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바닷물이 뜨겁게 데워지면서 전어, 참조기 등 회유성 어종의 어획량이 급감했는데요. 가을 전어가 많이 잡히는 충남 보령의 한 어민은 체감하기에 올해 전어 어획량이 작년의 10분의 1도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참조기 어획량도 2020년 4만 1천여 톤에서 지난해 1만 5천여 톤으로 급감했습니다.
● 배우 조승우가 데뷔 24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오릅니다. 영국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명작 '햄릿'의 주인공을 맡았는데요.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무대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은 배우 조승우가 이번엔 '햄릿'으로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합니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오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나섭니다. 홍명보 감독은 데뷔전인 이번 경기에서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8시 서울의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1차전 홈 경기를 갖고, 10일 오후 11시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오만과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 강원도 정선과 대전은 33.3도 안팎까지 오르며, 9월 관측 사상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제주는 26.3도로 누적 열대야 일수 58일을 기록하며 최다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낮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은 비가 내리며 29도에 머물겠지만, 그 밖의 지역은 어제보다도 더 덥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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